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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올림픽 대진 '단체전 험난 · 혼복은 무난'

한국 탁구 올림픽 대진 '단체전 험난 · 혼복은 무난'
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은 '험난' 혼합복식은 '무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대한탁구협회에 따르면 어제(21일) 도쿄체육관에서 진행된 단체전·혼합복식 대진 추첨 결과, 한국 남녀 대표팀 모두 준결승에서 '최강'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드 1, 2번 팀이 대진표 서로 반대편에 자리한 가운데, 1번 팀 쪽 대진에 들어갈지 2번 팀 쪽에 들어갈지를 시드 3·4번, 5·6번, 7·8번 등 순서로 추첨했습니다.

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으로 이뤄진 남자팀은 2번 시드 독일 쪽이 아닌, 1번 시드 중국 쪽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4번 시드인 남자 대표팀은 준결승 이전에는 중국이나 독일과 애초 안 만나게 돼 있었고 준결승에서 중국을 피하느냐가 중요했는데 피하지 못했습니다.

남자 대표팀의 첫 경기 16강전(8월 1일) 상대는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 처음 출전하는 슬로베니아입니다.

한국과 슬로베니아가 국제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슬로베니아를 꺾으면 세르비아-브라질 경기 승자와 2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중국은 첫 상대 이집트를 꺾으면 홍콩-프랑스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한국과 중국은 국제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26차례 만나 중국이 25번을 이겼고 올림픽 무대에서는 중국이 3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신유빈 선수

신유빈, 전지희, 최효주로 꾸려진 여자팀의 사정은 비교적 낫습니다.

7번 시드인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1번 시드 중국이나 2번 일본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를 피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자신 있는 일본이 아닌 중국 쪽에서 경쟁하게 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첫 경기 16강전(8월 1일) 상대는 여자 대표팀이 국제대회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 중인 폴란드입니다.

폴란드에 이기면 호주-독일 경기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중국은 오스트리아와 첫 경기에 이어 프랑스-싱가포르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납니다.

한국은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국제대회 3승 14패를 기록 중입니다.

올림픽에서는 2012년 런던 대회 준결승에서 한 차례 만나 졌습니다.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이상수-전지희 조는 개막 다음날인 24일 이집트의 오마르 아사르-디나 메슈레프 조와 16강전을 치릅니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준결승 전까지는 중국, 일본과의 대결을 모두 피했습니다.

준결승까지 가야 일본의 미즈타니 준-이토 미마를 만나고, 결승까지 오르면 중국의 쉬신-류스원과 만날 전망입니다.

올림픽 탁구에서는 준결승 패배 팀끼리 3·4위 결정전을 치러 동메달 주인공을 가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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