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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죽인다"…구급차 훔쳐 100km 만취 질주 당시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만취 상태로 구급차를 훔쳐 100km 넘게 달린 사설 응급업체 직원이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광등을 번쩍이는 구급차, 차선을 바꿔가며 고속도로를 질주합니다.

고속도로 순찰 차량이 구급차를 앞질러 막아서고 또 다른 순찰차가 옆 차선까지 가로막습니다.

지난 19일 새벽 4시 반쯤 구급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40대 사설 응급업체 직원 A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런 상태로 서울에서부터 충남 옥산분기점까지 무려 100km를 넘게 달렸다고 합니다.

앞서 A 씨는 '여자친구를 죽이겠다'고 업체 측에 전화를 했는데 이 전화를 받은 업체 대표가 차량 열쇠를 다른 직원에게 맡기자 야간 당직 차량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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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백화점과 대형 마트 식품매장에서 음식을 먹다가 치아가 깨졌다면서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경북 한 대형마트에서 빵을 사는 남성, 며칠 뒤 빵에서 호두 껍데기가 나와 치아가 깨졌다며 보상금을 요구했습니다.

이 남성, 경기도 한 백화점 음식점에도 치아를 3개나 크게 다쳤다고 주장했는데요, 음식점 측에서 진단서가 필요하다고 하자 오히려 백화점 쪽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고요.

이틀 만에 진단서라며 보낸 사진에는 병원과 환자 이름도 없었습니다.

결국 사흘간 음식점 사장님을 괴롭힌 끝에 30만 원을 받아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2년 동안 전국 백화점과 마트,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 이 같은 수법으로 식품 매장 44곳에서 2천70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매장들은 백화점이나 마트 눈치를 보면서 고객 민원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이 남성은 최근 상습 공갈 혐의로 구속됐는데, 검거 당시 호두 3알이 함께 발견됐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화면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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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인 어제(21일) 도살 위기에 처해있던 수십 마리 개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 부천시의 한 개 도살장, 이미 숨져 축 늘어져 있는 개들 옆으로 도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기 도구가 보입니다.

지난해 대법원은 개를 도살할 때 전기봉을 사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판단한 바 있죠.

제보를 받은 동물보호단체는 2주 전부터 잠복하다 복날인 어제 경찰과 함께 현장을 덮쳤습니다.

사육장에는 26마리의 개들이 갇혀 있었는데 심한 악취가 나는 비위생적인 환경에 다리가 부러진 개도 있었습니다.

먼저 개 7마리가 임시 보호시설로 옮겨졌고 남은 개들이 구출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지자체는 구출된 개들을 우선 임시 보호조치를 한 후 공고를 올려 분양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경찰은 도살장 관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면 출처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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