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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최다 확진 기록할 듯…비수도권 방역 강화 검토

<앵커>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신규 확진자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오늘(22일) 또다시 최다 확진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방역 수위를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서구의 한 PC방입니다.

지난 13일 이용자 중 한 명이 확진된 뒤 다른 이용자 등 27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같은 지역 콜센터에서도 종사자 등 22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대전의 주간 하루 평균 감염자는 4단계 격상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대전시 관계자 :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그래도 도저히 호전이 안 된다고 하면 이제 (4단계 격상) 검토를 하겠죠.]

지난 한 주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천 명으로 5% 정도 늘었는데, 비수도권은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부산, 경남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면서 코로나 안심 지역은 사라졌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걸로 분석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만큼은 '함께하는 휴가'보다 서로 거리를 두고 휴식하는 '안전한 휴가'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비수도권도 수도권처럼 저녁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는 마지막 날인 일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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