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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친문 변해야" vs 이준석 "탄핵 강 입수 말라"

<앵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21일) SBS에 출연해서 사실상 처음으로 여야 1당, 2당 대표끼리 TV 토론을 했습니다.

대선을 포함한 정국 현안에 대해서 치열한 토론을 벌였는데, 먼저 주요 장면을 한세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내년 3월 대선 승리 해법과 관련해,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강성 친문'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저는 '친문 강성 세력'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민주당을 떠났던 분들을 다시 포용하려면 마음을 열어야죠. 너무 조금만 다르면 배척하고 공격하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중도와 보수의 공존'을 외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탄핵에 대한 찬반도 저희 내에선 더 이상 갈등의 요소가 되지 못할 것이고, 경제에 대한 관점이나 아니면 북한에 대한 관점이나 이런 것들도 더 저희가 자유롭게 가져야 된다….]

이동재 전 기자의 '검언유착' 의혹 무죄 판결, 이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콕 집어 비판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절차상 성급하고 무리하고 또 일부 국민이 의심하기에는 진짜 (윤석열 전 총장을) 내쫓으려는 목적성을 바탕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굉장히 강하게 받아들여야 하고….]

송 대표는 무리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화살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돌렸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실제로 사실 윤석열 전 총장도 너무 자기가 권한을 남용한 면이 있어서…. 초기에 수사방해가 너무 심했잖아요. 하나도 (증거를) 확보를 못 하고 한 달 동안 다….]

당내 경선 후보들 간 갈등에 대해 송 대표는 이런 지적을 했고,

[송영길/민주당 대표 : 다시 안 볼 사람처럼 막 서로 간에 공격을 해대면 스스로 본선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박근혜 수사 송구' 발언에 대해 이 대표는 다시 '탄핵의 강'으로 들어간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그 발언은 저희 중에도 좀 오른쪽으로 간 발언이거든요. '님아 그 강에 빠지지 마오' 제발 그랬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다시 그 강으로 들어가는 약간 취지의 발언이….]

이 대표가 주장하는 여성가족부, 통일부 폐지론에 송 대표는 상징성과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고, 민주당이 추진 중인 탈원전 정책에 대해 이 대표는 환경뿐 아니라 산업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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