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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역대 최다' 1,784명…거리두기 격상 지역 늘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00명 넘게 발생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대전에 이어 부산도 거리두기 3단계를 발표하는 등 격상 지역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 58명을 제외한 1,726명이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17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 100명, 경남 86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551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가 나흘째 국내 발생의 30%를 웃돌면서 지자체별로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습니다.

유흥주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일상 곳곳으로 퍼지면서 부산은 오늘(21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합니다.

[박형준/부산광역시장 :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경남 창원과 통영, 진주시도 어제 3단계로 올렸고, 대전은 내일부터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4차 유행이 지속하면서 확산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지난 한 주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검출률이 33.9%까지 높아진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주별 재생산지수를 보게 되면 아직 감소한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유행은 지속 중이다, 그리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교회 수용인원의 10% 내에서, 19명까지만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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