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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이 시국에 한밤중 '술 파티'…자세히 보니 '스님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군의 부실 대응으로 부대원의 80%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청해부대 장병들, 군 당국의 설명과 달리 코로나 의심 징후가 적지 않았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아프리카 인접 국가에서 나흘간 기항한 직후인 지난 2일 청해부대 장병의 한 지인은 '지난 2일 전화통화에서 배 안이 전부 독감 환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증상을 호소한 환자가 1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는 건데요 '열이 39도, 40도까지 오르고 냄새를 못 맡고 맛을 못 느끼는 증세도 나타났다고 들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모두 코로나 증세였다고 말했습니다.

기항 직후 나온 환자는 1명이었고 이마저도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고 밝혔던 군 설명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국방부가 지난 4월 말 백신을 파병 부대에 보내는 방안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하고도 조치하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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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전남 해남군의 한 사찰 소속 승려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한밤 술 파티를 벌였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지난 19일, 전남 해남의 한 사찰 소유 숙박시설입니다.

승복을 입은 남성 여럿이 술과 안주가 차려진 식탁에 둘러앉아 있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1명도 찾아볼 수 없는데요, 이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시작된 첫날입니다.

한눈에도 4명은 넘어 보이는데요, 사진에 찍힌 남성들, 해당 사찰 소속 승려들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숙박시설 업주는 '각자 따로 앉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은 것'이라며 방역 수칙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찰 측 관계자도 오랜 기간 수리를 마친 숙박시설 운영자가 장사가 잘되길 기원하는 안택고사를 요청해 고사를 지냈다며 감사의 뜻으로 운영자가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거기에 응했던 것일 뿐 유흥을 즐기려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평소 합숙 생활을 하던 스님들끼리 경내 시설에서 식사한 것으로 방역 수칙을 명백하게 위반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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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이번 올림픽에서는 선수촌 급식에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공급돼 음식 문제도 걱정이었는데요, 어제(20일)부터 우리 선수단에게 한식 도시락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선수촌 근처 한 호텔, 대한체육회가 통째로 빌려 급식지원센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에서 파견된 조리사들은 도시락 용기에 밥과 반찬을 담느라 쉴 틈이 없습니다.

식재료도 방사능 오염 측정기를 통해 안전이 확인된 것만 사용합니다.

하루 400개 넘는 도시락을 제시간에 대기 위해서 야외 주차장에까지 임시 조리 시설을 설치했는데 국을 끓일 때는 한증막을 방불케 한다고요.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은 종목별로 박스에 담겨 선수들에게 배달됩니다.

코로나19로 차량의 선수촌 진입이 불가능해 선수들이 밖으로 나와 일일이 도시락을 받아가야 하지만 그래도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들어 있는 선수촌 음식을 먹지 않게 돼 다행이라는 표정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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