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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00명 안팎 예상…수도권 4단계 연장 불가피

<앵커>

어젯(20일)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에 세웠던 최다 기록을 이미 넘었습니다. 오늘은 1,8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지역도 늘고 있습니다. 

김관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1,681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청해부대 확진자를 제외한 수치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최대치입니다.

수도권에서 1,160명, 비수도권에서 521명이 나왔는데, 밤 9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차 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오늘 오전 발표될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확산세가 지속되면 연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제 오후부터 어제 오전까지 하루 최다인 97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은 유흥주점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일상 곳곳으로 퍼지면서 오늘 0시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경남 창원과 통영, 진주시도 어제 3단계로 올렸고, 대전은 내일부터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지난 한 주 전파력이 센 '델타 변이' 검출률이 33.9%까지 높아진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주별 재생산지수를 보게 되면 아직 감소한다는 근거가 없습니다. 유행은 지속 중이다, 그리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교회 수용인원의 10% 내에서 19명까지만 대면 예배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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