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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생애 최고의 날!"…최고 부자의 우주 관광 순간

<앵커>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2000년 우주 탐사기업인 블루 오리진을 창업한 지 20여 년만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가 탄 로켓 '뉴 셰퍼드' 호가 텍사스주 사막 발사장에서 우주로 날아오릅니다.

대기권을 벗어난 로켓에선 베이조스의 환호성이 수신됐습니다.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 : 우주인 베이조스, 자리에 앉았습니다. 해피, 해피, 해피. 본부! 베이조스입니다.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베이조스는 이후 10여 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다시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최초 민간 우주여행 기록은 이미 9일 전 우주비행에 성공한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차지했지만, 베이조스는 86km 상공까지 비행한 브랜슨보다 더 높이 올라 고도 108km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를 놓고 진짜 우주여행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고도 80km 이상을 우주로 보는 반면 유럽 국제항공우주연맹은 고도 100km인 이른바 '카르만 라인'을 넘어야 우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조스의 '뉴 셰퍼드' 로켓은 조종사 2명이 함께 탔던 브랜슨의 '유니티'호와는 달리 조종사 없이 우주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비행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나선 베이조스는 이번 우주여행 비용은 아마존 고객들이 낸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 : 아마존 직원들과 아마존 고객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비행 비용은 여러분이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이조스의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은 오늘(21일) 우주비행이 성공함에 따라 곧 상업용 우주관광 티켓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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