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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예노동 제재' 선언하니…中기업, 위구르족 고용 중단

중국 신장 위구르족의 노동력 사용을 중단하는 중국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당국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위구르족에 대한 '노예노동' 문제가 국제 인권 현안으로 부각된 데 따른 자구책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애플에 터치스크린을 납품하는 중국 업체 렌즈 테크놀로지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전·현직 관계자와 공장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했던 노동자 2천200여 명을 단계적으로 삭감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위생 마스크를 판매하는 허베이 하이신 그룹도 신장 출신 노동자들의 고용을 중단했습니다.

이 기업은 지난해 9월 위구르족 강제 노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확산하자 신장 출신 노동자들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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