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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원 치료시설로…국방장관 6번째 대국민 사과

<앵커>

최악의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를 겪은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이 어제(20일) 오후 귀환해 현재 4군데 시설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지난해 9월 취임 후 벌써 6번째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공군 공중급유기가 성남 서울공항에 내립니다.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을 태우고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겁니다.

장병들은 도착 즉시 앰뷸런스 7대와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치료시설로 향했습니다.

현지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장병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증인 3명은 국군수도병원, 나머지 11명은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80여 명은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200명은 중부지역의 한 치료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현재까지 상태가 악화된 장병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6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서욱/국방부 장관 :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은 대통령 사과와 국방장관 경질,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있어 다음 주 국회 상임위에서 군 지휘부 책임론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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