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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허위 진술"…한화 · 키움 선수도 경찰 수사 받는다

<앵커>

숙소에서 외부 여성과 술판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키움과 한화 선수들도 NC 선수들에 이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역학조사를 맡은 강남구청이 키움과 한화 전·현직 선수 5명을 '허위 진술' 혐의로 수사 의뢰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구청은 지난 5일 새벽 원정 숙소로 쓰이는 서울의 한 호텔의 복도 CCTV를 통해 한화와 키움 선수 각각 2명과 은퇴 선수 1명, 외부 여성 2명 등 7명이 약 6분 동안 한방에 모인 걸 확인했습니다.

국가대표 백신 접종자 2명을 제외하더라도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겁니다.

그런데 방역 당국은 이들이 역학 조사에서 '7명 모임'을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청은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모임에 참석했던 모두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기호/서울 강남구청 정책홍보실장 : CCTV로 확인해본 결과 실제 (7명이 모인 상황이) 있었고요. (역학조사에서) 고의로 이들이 동선을 누락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앞서 강남구청은 '술자리 집단 감염'으로 리그 중단의 원인이 된 NC 선수 3명을 허위 진술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습니다.

'방역 일탈 파문'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데다, 오늘(20일) KT에서 4명, NC에서 1명씩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KBO는 오는 24일에 열기로 했던 올스타전을 취소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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