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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청해부대 사태 안이하게 대처"…서욱, 대국민 사과

<앵커>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오늘(20일) 오후 서울공항으로 귀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안이한 면도 있었다고 지적했고, 서욱 국방장관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아프리카에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을 태우고 출발한 공군 공중급유기는 오늘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합니다.

1호기는 대략 오후 대여섯시, 2호기는 그보다 1시간쯤 늦게 착륙할 걸로 보입니다.

장병들은 국방어학원,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이외 민간 시설로 격리돼 치료받을 예정입니다.

현지 병원 치료를 받았던 16명 중 폐렴 증세 환자 1명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고, 나머지 경증 15명은 국군대전병원, 국방어학원 등에 분산해 입원 치료를 받습니다.

청해부대 장병 전원은 유전자 증폭 PCR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인데, 여기서 음성이 나온 장병들은 진해 해군 시설에서 일정기간 격리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했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도 최악의 집단감염 사태를 빚은 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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