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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화 쓰겠다"…대표팀 결전지 입성하며 금빛 다짐

<앵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이 결전지에 입성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환송행사도 없었고 방역복까지 입어야 했지만, 코로나를 뚫고 도쿄 신화를 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쿄에서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양궁과 펜싱을 주축으로 한 대표팀 본진 69명이 철저한 방역 속에 도쿄로 떠났습니다.

17살 탁구 유망주 신유빈은 방호복까지 입고 완전무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확 사로잡았고,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큰 꿈같은 거였는데, 진짜 간다고 하니까 조금 얼떨떨하기도 하고.]

동료와 셀카를 찍으며 부푼 꿈을 안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약간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양궁) 파이팅!]

[탁구 파이팅!]

[배드민턴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장인화/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장 : 땀과 눈물로 준비해온 만큼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발휘하여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까다로운 입국 과정을 거쳐 2시간 40분 만에 공항을 빠져나온 뒤 선수촌으로 직행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 예선 1등으로 (결승에) 들어가서 결승에서 1등 하겠습니다.]

본진보다 하루 먼저 입성한 사격 간판 진종오는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권총 종목에 한해 마스크를 쓰고 쏴야 하는 만큼 훈련 때도 마스크를 쓰고 공기권총 10m 라이벌인 러시아의 체르소누프와 나란히 서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컨디션 관리는 항상 최선으로 준비하고 있고요. 결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곳 아사카 사격장의 실내 온도가 무려 36도여서 진종오는 틈만 나면 부채질을 하면서도 사상 첫 4회 연속 우승에 대한 집념을 불태웠습니다.

대기록에 도전하는 사격 황제 진종오는 오는 24일 첫 방아쇠를 당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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