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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황선우…짐 풀자마자 '훈련 돌입'

<앵커>

수영 샛별 황선우 선수는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데요. 오늘(19일) 도쿄에 도착해 짐을 풀자마자 곧바로 훈련에 돌입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우는 이른 아침부터 인천 공항을 찾아,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이제 (올림픽이) 실감 돼요?) 이제 실감 나는 것 같아요.]

생애 첫 올림픽을 향한 장도에 올랐습니다.

[도쿄올림픽 파이팅!]

2시간의 비행과 까다로운 방역 절차를 거쳐 오후 5시 반에야 숙소에 여장을 푼 뒤, 곧바로 경기 장소인 도쿄 아쿠아틱 센터를 찾았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수심) 3m 풀 적응훈련도 필요하고, 짐 다 안 풀고 훈련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바로 훈련하러 왔어요.]

국내에서는 좀처럼 경험하지 못한 3m 수심의 올림픽 규격 풀에서, 1시간가량 쉼 없이 물살을 가르며 최고의 레이스를 준비했습니다.

수심 3m의 풀은 물의 파장이 작고 부력이 높아, 순조롭게 적응할 경우 기록 경신이 한층 용이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10월 박태환의 자유형 100m 한국 기록을 깨뜨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황선우는 200m에서는 연거푸 세계 주니어 기록을 깨뜨렸는데 지난 5월에 작성한 1분 44초 96은 리우 올림픽과 2019년 세계선수권 기준으로 은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너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적을 보여 드리기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선우는 오는 23일 개회식에서는 김연경과 함께 한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뒤, 오는 25일 200m 예선을 시작으로 도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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