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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체인지업'…류현진, 완봉승으로 시즌 9승

<앵커>

류현진 투수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되살아나며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류현진은 체인지업의 제구를 되찾기 위해 투구폼에 작은 변화를 줬습니다.

몸통에서 팔이 벌어지면서 낮아진 릴리스 포인트를 높이기 위해, 팔 스윙을 몸통에 가깝게 붙였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예전처럼 예리하게 떨어지며 구석구석을 찌르는 체인지업으로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습니다.

직구 평균 시속도 올 시즌 최고였습니다.

2회, 중견수의 아쉬운 수비로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내주고도 결정적인 삼진 두 개로 실점을 막았고, 3회 투아웃 1~2루에서는 신예 거포 가르시아를 3연속 체인지업으로 모두 헛스윙을 이끌어내 삼진 처리했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진행된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진 4개를 잡아내며 3안타 무실점 호투로 토론토 이적 이후 최초이자 빅리그 통산 3번째 완봉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 그 공 (체인지업)이 좋다 보니까 그 공을 노릴 때 다른 공을 던졌을 때 약한 타구가 나오기도 하고, 그 부분이 오늘 좋았던 것 같아요.]

평균자책점을 3.32로 낮춘 류현진은 시즌 9승으로 팀 내 1위로 올라섰고,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은 토론토는 4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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