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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았으니 공부 집중해야죠"…고3 접종 시작

<앵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의 백신 접종이 오늘(19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고등학교 교직원들도 함께 백신을 맞게 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몇 시간 늦어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운 날씨 속 인근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 230여 명이 줄을 서서 접종 차례를 기다립니다.

발열 체크부터 예진까지 마치면 백신을 맞습니다.

[힘 빼세요. 문지르지 마세요.]

대입을 앞둔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65만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전국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오늘 시작됐습니다.

[이관우/고3 학생 : 백신 접종했으니까 이제 코로나에 대한 걱정보다는 공부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습니다.]

[오현준/고등학교 교사 : 앞으로 9월 모의평가, 11월 수능까지 안전하게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흡족하고 기쁩니다.]

고3 학생들과 밀접 접촉하는 급식 직원과 보건 지원 인력 등도 접종 대상입니다.

혼선도 있었습니다.

경기 부천의 한 접종센터에서는 일부 대상자들의 명단이 다른 지역 센터로 잘못 전달되면서 840여 명이 백신을 맞기 위해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고3 : (접종자) 명단이 부천체육관으로 와야 하는데 안양으로 가서 명단이 없어서 계속 지연된다고 해서 (그동안) 못 맞았어요.]

오늘 저녁 8시부터 만 53~54세의 백신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내일 저녁 8시부터는 만 50~52세의 예약 신청을 받습니다.

모더나 백신 수급에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50대 접종에 모더나와 함께 화이자 백신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7월 셋째 주 공급 예정인 모더나 백신 물량이 품질 검사나 배송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7월 마지막 주로.]

방역 당국은 안정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다음 달 25일까지였던 50대 접종 기간을 28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오세관)   

▶ 화이자 접종 후 '심장 합병증'…그 빈도와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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