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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서부 대형 산불…10km 높이 '불구름' 치솟았다

최근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서부에서 4일 연속으로 화재 적운, 일명 불구름이 형성됐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산불이 만든 불구름'입니다.

미국 오리건주 하늘에 무언가 폭발한 것처럼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미국 서부 대형산불로 10㎞ 높이 '불구름'

'불구름'이라고 불리는 '화재 적운'은 산불의 거대한 연기 기둥 위로 솟아오른 적운을 말합니다.

이번에 나타난 불구름은 10km 높이로, 160㎞ 떨어진 곳에서도 관측이 됐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서울에서 대전에 이르는 거리입니다.

미국 서부 대형산불로 10㎞ 높이 '불구름'

문제는 이 불구름이 뇌우와 열풍을 동반하는 '화재 적란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불꽃이 회오리바람을 타고 올라가 불기둥을 만드는 '불 토네이도'를 발생시키고, 심지어 마른번개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에서는 일주일 넘게 산불이 이어지면서 가옥 21채가 전소됐고, 주민 2,000여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불구름 보기에는 신기하고 아름다운데 위험한 거였군요.”, “지구가 정말 아픈가 보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환경 생각합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Roxy Ann Peak·Fire Videos, Matthew F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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