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칸 영화제서 공식 상영…뜨거운 박수

배우 송강호, 이병헌 씨 주연의 영화 '비상선언'이 칸 영화제에서 상영돼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재림/영화감독 (화면출처 : 칸 영화제) : 장면마다 박수를 치고 같이 영화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행복했고 고마웠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은 현지시간 16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식 상영됐습니다.

상영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씨가 참석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는데요, 영화 '비상선언'은 전례 없는 위기상황으로 비상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항공 재난영화입니다.

관객들은 극 중 송강호 씨의 대사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요, 긴장감이 고조됐다가 해소될 때는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도 박수와 휘파람 소리가 이어졌는데요, 한 감독은 박수를 치며 영화를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에 행복했다고 말했고, 이병헌 씨는 팬데믹 속에서 함께 영화를 보게 돼 영광이고 감동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