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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의 힘으로…김광현, 21이닝 무실점 '시즌 5승'

<앵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투수가 무실점 역투를 이어가며 시즌 5승째를 따냈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신 '집밥'의 힘이었다네요.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광현은 승률 1위 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절정의 맞혀 잡기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내며 7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냈습니다.

4회에 무사 1루에서 슬라이더만 3개를 던져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데 이어, 4번 타자 러프 역시 슬라이더로 병살타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습니다.

5회 2아웃 1, 2루 위기에서 삼진을 잡아낸 공도 역시 슬라이더였습니다.

김광현은 6회까지 공 85개의 경제적인 투구로 안타 3개만 내주고 시즌 5승째를 달성했습니다.

최근 4경기 연속 장타를 허용하지 않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2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광현은 처음 홈구장을 찾아 응원해준 가족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 오랜만에 4일 전부터 엄마가 해주신 밥을 먹고 '역시 밥은 집밥을 먹어야지 힘을 쓸 수 있고 맛있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고, 오늘도 기분 좋게 (가족들과) 집밥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거 같아요.]

모처럼 선발 출전한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날카로운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후반기를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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