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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 강행…서울시 "운영 중단 · 과태료 검토"

<앵커>

수도권 대부분 종교시설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에 맞춰 비대면 행사를 진행했는데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공무원들의 현장 접근까지 막았다고 합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종교시설들은 20명 미만으로 모임이 제한됩니다.

이에 따라 교회들 대부분은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여의도 순복음 교회 교인 : 교회가 너무 크니까, 몇 명이라도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못 들어가네….]

방역수칙과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종교단체는 대면 예배 자체가 불가능한데, 적발된 전력이 있는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유튜브 : 너알아 TV) : 우리는 이 세상의 어떤 사람 명령보다 하나님 명령을 더 존중합니다.]

서울시는 대면 예배 현장을 직접 확인하려고 했으나 교회 관계자들이 막아 진입하지 못했습니다.

시는 증거자료 등을 통해 대면 예배가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나 운영중단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앞으로도 대면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지지해 온 또 다른 교회에서도 470여 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방역지침을 위반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8일) 하루 종교시설 1천 49곳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교회 14곳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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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을 찾은 시민들은 질서 있게 무더위를 식혔습니다.

체온을 재고 출입기록을 남긴 뒤 입장합니다.

[발열체크, 전화하셨나요?]

바다에 들어갈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해변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텐트와 파라솔 사용은 금지됐습니다.

[피서객 : 코로나 때문에 아이 바람만 잠깐 쐬어주고 가는 거라서… (해수욕은 못 하시고?) 해수욕은 아예 할 생각도 못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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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에는 '집콕'을 대비하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권주희/서울 강서구 : 한 번 나오기도 힘들고… 사람들 많이 있는데 다니면 안 되니까 이왕 온 김에 많이…]

최근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백화점들은 매장 방역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인필성·양두원,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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