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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주말 '최다'…비수도권도 '5인 금지'

<앵커>

코로나와 더위 어느 하나도 쉽게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50명대로 주말 기준 최고치였습니다. 수도권에 머물던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자 결국 내일부터 비수도권에서도 5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도안동 태권도 학원입니다.

어제 원장이 확진된 뒤 원생과 가족이 검사를 받았고 지금까지 모두 47명이 확진됐습니다.

원생들이 다니는 근처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장기현/대전 도안동 : (아이들이) 학원 같은 곳에서 많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감염이 될까 봐 굉장히 걱정이 되는 편입니다.]

부산에서도 올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 유행이 현실화하자 정부는 내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 전역에 대해 사적 모임을 4인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미 증가 추세에 전체 환자 중 차지하는 비율이 4차 유행 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이동량은 감소하는 반면 비수도권 이동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지자체가 정하도록 하면서 사적 모임 인원만 일괄 제한하는 것은 휴가철 비수도권 유행 확산과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보다 한발 앞선 방역이 꼭 필요합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32입니다.

3주 연속 1을 넘고 계속 늘어 유행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대다수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내일부터 제주는 3단계, 강릉은 4단계를 시행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박금상 TJB,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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