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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마무리 투수는 오승환"

김경문 감독 "마무리 투수는 오승환"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체 선수로 뽑은 오승환을 대표팀의 마무리투수로 낙점했습니다.

김 감독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둘째 날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불펜 운용 구상을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주전 2루수 박민우(NC)가 원정 숙소 음주 파문으로 물러난 데 이어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키움)까지 같은 이유로 낙마했습니다.

김 감독은 박민우 자리를 좌완 신인 김진욱(롯데)으로 채웠고, 한현희를 대신해 베테랑 오승환을 발탁했습니다.

리그 세이브 부문 1위인 오승환(삼성)이 가세하면서 대표팀에는 고우석(LG 트윈스), 조상우(키움)까지 마무리를 맡을 투수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마무리투수 한자리를 놓고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 감독은 경험 많은 오승환을 선택했습니다.

김 감독은 "일단 오승환을 제1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다. 조상우나 고우석은 상대 팀 타순과 상황에 맞게 앞에서 미리 쓸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감독은 최근 구위 하락으로 우려를 자아낸 차우찬(LG)에 대해서는 "걱정 안 해도 될 컨디션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불펜 투구를 소화한 이의리(KIA)와 고영표(kt)에 대해서는 "배터리 코치가 컨디션이 좋다고 알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의리, 김진욱 등 신인 투수들에 대해서는 "더 잘하려고 하지 말라고 말해줬다"며 "다들 능력치가 있는 선수들이다. 국제대회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편안하게 자기 공만 던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8일) 훈련을 앞두고 13년 만에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된 오승환을 큰 박수로 반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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