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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6일 남았는데…선수촌서 첫 확진자

<앵커>

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두고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선수촌에는 대회기간 2만 명 가까이 머물 예정이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이 개장 닷새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뚫렸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얼마 전 외국에서 입국해 선수촌에 머물던 대회 관계자가 확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무토 도시로/도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 선수촌에 머물던 관계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확진자의 국적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대회 조직위는 확진 판정을 받은 관계자가 현재 이곳 선수촌을 떠나 지정 호텔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만 8천여 명의 선수단이 머무는 선수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이틀 전 선수촌에서 배달 앱을 통한 외부 음식 서비스까지 허용한 가운데 확산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올림픽 관계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내일(17일)부터 입촌을 시작합니다.

한편 오사카에서 훈련 중이던 우간다 출신 역도 선수가 어제 돌연 자취를 감추면서 선수단 관리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선수는 "우간다에서 생활이 어려워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메모를 남겼고 나고야로 가는 신칸센 승차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정된 장소로만 이동이 가능한 선수가 현지인과 접촉하는 등 방역 허점이 계속 드러나면서 개막을 엿새 앞두고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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