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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검사 행렬…비수도권 '5인 금지' 내일 발표

<앵커>

대전에서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5명이 돌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델타 변이도 계속 확산하고 있죠. 정부는 비수도권에도 5명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적용할지 검토해 내일(18일) 발표합니다.

이어서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선제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데다, 확진자 접촉 의심 사례도 속출하면서 주말에도 검사 행렬이 이어진 겁니다.

[정순영/서울 양천구 : 음식점 관련 종사자들 다 받아야 한다고 해서. (주말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있을 줄은 몰랐어요.]

어제 서울에서만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인 8만 3천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아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숫자도 함께 떨어지는 주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진 규모 자체가 큰 데다, 델타 변이에 돌파 감염까지 이어져 언제든 유행 상황은 악화할 수 있습니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지금까지 환자와 의료진,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5명은 앞서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는데도 양성 판정을 받은 돌파 감염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어제) : 지금은 응급 상황이자 위기입니다. 돌파 감염도 늘어날 수 있고, 또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입니다.]

휴가철 방문객이 늘어난 비수도권에서는 원정 유흥 사례도 확인되면서 확진자 비중이 9일 연속 20%를 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까지 확산하는 양상을 띠면서, 정부는 비수도권 사적 모임 허용 인원도 최대 4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 최종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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