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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 현실로…확진 급증에 강릉 3단계 격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일째 1천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어제(16일)는 1천400명대였고 오늘 확진자도 이미 1천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특히 폭발적인 수도권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데 해수욕장이 많은 강원도 강릉은 이미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첫 소식,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동해 망상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입구에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발열체크를 하지 않으면 해변에 갈 수도 없습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도 파라솔은 띄엄띄엄 간격을 두고 설치됐고 물에 들어가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으로 점차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어제 모든 해수욕장을 개장한 강원도 동해안의 확진자 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제까지 10명 이하를 유지하던 강릉시의 확진자 수가 어제 하루만 21명이 늘더니, 오늘 오전까지 만의 집계로도 2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절반 이상이 20대일 정도로 젊은 층의 전파 속도가 빠릅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강릉시는 오늘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최용규/강릉시 재난안전과장 : 수도권 자체 확진자가 늘어나니깐 강릉 사람들이 수도권을 방문했다가 접촉이 이뤄지고, 또 거기서 감염된 채 돌아와서 지역의 가족에게 옮기는 경우가 나오고 그렇습니다.]

부산에서도 시립예술단과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오늘 오전까지 올 들어 가장 많은 69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의 확진자 수는 98명을 기록했는데 특히 거제시는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조은기 G1·정성욱 KNN,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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