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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째 네 자릿수 확진…비수도권 4인 제한 내일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6일) 1천455명 나와 1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델타 변이 확산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에도 사적 모임 4인 제한 조치를 적용할지 내일 결정됩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51명을 제외한 1천404명이 국내 감염 사례입니다.

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에서만 1천18명이 나왔습니다.

경기 부천의 장애인 주간센터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시흥 자동차 도장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도 38명까지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경남 88명, 부산 61명 등 확진자 386명이 나왔는데 전체 30%에 육박합니다.

전체 확진자 숫자는 사흘 연속으로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네 자릿수 큰 규모인 데다 여름휴가철에 델타 변이 확산도 이어지고 있어서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은 여전히 30% 수준입니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4명은 활동성이 높은 2~30대인 점도 위험 요소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이어 비수도권도 2단계로 격상했는데, 제주 등 최근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일부 지역은 3단계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원정 유흥까지 겹치며 수도권의 급격한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전이되지 않을까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부는 비수도권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최대 4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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