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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400명대 예상…지역 상관없이 '5인 금지' 논의

<앵커>

오늘(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1천 명대 확진자가 나온 지 벌써 열하루째입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에 상관없이 4명까지만 모이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산규 확진자는 1천328명.

오늘 오전 발표될 최종 확진자는 1천400명대로 예상됩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에서 이용객을 포함해 모두 52명이 감염되는 등 수도권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가 171명까지 늘어나자, 서울시는 오늘부터 시내 백화점 32곳의 종사자 12만 8천 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전체의 1/4을 넘어서고 있는데 직장과 학원, 유흥업소 등 일상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 양돈업체에서는 지난 9일 직원 한 명이 확진된 뒤 지인, 가족으로 전파돼 모두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울산에서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4명 또 추가돼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가 비수도권 확산세의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일괄적으로 4명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지자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일 비수도권의 새로운 모임 인원 기준 등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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