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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테스형"…4,000명 몰린 나훈아 콘서트에 불안

<앵커>

대구에서는 오늘(16일)부터 사흘 동안 유명 가수의 대형 콘서트가 열립니다. 주최 측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했는데, 그 공연을 보러 전국에서 수천 명이 모이고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TBC 김낙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나훈아 콘서트가 열리는 대구엑스코 앞입니다.

관람객들의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관객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고 발열 체크를 한 뒤 공연장으로 들어갑니다.

[방역요원 : 거리두기 하시면서 입장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최 측과 엑스코 직원 250여 명이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4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공연장 앞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주최 측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콘서트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나훈아 콘서트 관객들

[서울에서 온 관람객 : 서울 공연, 대구 공연 이렇게 할 때마다 와요. 저희는 방역을 잘해서 그렇게 겁은 안 나요.]

이번 콘서트는 사흘 동안 모두 6차례 열리는데 2만 4천 개의 관람석이 모두 매진됐습니다.

대구는 현재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돼 정부 방역지침 규정상 최대 5천 명까지 관람객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박상민 실장/대구EXCO 마이스사업실 : 어느 분이 공연을 보러 오셨는지 어떤 경로로 오셨는지 그리고 어느 좌석에 계시다 가셨는지 특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정부 방역지침보다 더 상회하는 엄격한 방역대책을 수립해서….]

하지만 대구시청 민원 게시판과 SNS 등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에 대한 우려의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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