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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해수욕장 방역 강화…거리두기 속속 격상

<앵커>

당국이 이렇게 전국의 방역 수위를 더 올리려고 하는 것은,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에서 지방 곳곳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서지에서는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16일) 문을 연 강릉 경포해수욕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주말 앞두고 오늘부터 서울을 떠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던데 거기서도 방역에 꽤 신경이 쓰이겠어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경포를 비롯해서 오늘 강릉과 고성 지역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물놀이객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백사장에는 바닷바람을 쐬는 몇몇 피서객들만 눈에 띄어서 대체로 한산한 모습입니다.

6시 이후에는 바다에 들어갈 수 없고, 경포 등 5개 대형 해수욕장은 7시 이후 음주 등 취식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최근 이틀 사이 5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곳 강릉에서는 일주일 사이 59명이 확진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양호/강원 삼척시장 : 방역수칙을 위반하여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주는 경우에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히 대응하겠습니다.]

<앵커>

동해안뿐 아니라 거리두기를 자체적으로 강화하는 지역도 많던데 그 내용도 함께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급증한 제주가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6명인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다음 주부터 4명으로 낮추고, 집회 가능 인원도 99명에서 49명으로 제한할 계획입니다.

경남 창원시는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지만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기로 했고, 부산시는 19~25일까지 단란주점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전면 영업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전주시는 방역 위반 업소에 대해 곧바로 불이익을 주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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