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1,300여 명 실종…유럽 기록적 폭우에 물난리

<앵커>

유럽 곳곳에서는 많은 비가 내리며 물난리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만 60명 이상이 사망했고, 벨기에에서는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또 1천30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전체가 흙탕물에 잠겨 물바다가 됐고, 어디가 집이고 어디가 강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긴급 헬기가 지붕으로 대피한 사람들을 1명씩 구조합니다.

10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독일에서만 6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 2명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만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주민 : 집 지하실이 물에 잠겼고 바닥이 다 망가졌습니다. 모든 게 엉망이 됐습니다.]

피해지역 전기와 통신이 모두 끊겼고, 소방관과 군 장병이 투입돼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 3명도 한때 연락이 두절됐지만, 안전하게 대피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벨기에에서도 폭우로 강이 범람하면서 최소 11명이 숨졌고, 남부 지역에선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유럽에서 1천30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우는 기후 변화 탓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러 강과 저수지가 동시에 범람하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지구의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이번과 같은 많은 비가 더 올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