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새벽 1시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지상 4층, 지하 1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기초생활수급자인 90대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층 주차장 옆 세대에서 시작된 불은 2시간 30여 분 동안 주차된 차량 등을 태운 뒤 새벽 3시 40분쯤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주민 등 30명이 대피했고, 1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이 난 세대에 혼자 살던 91살 A씨는 연기를 마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A씨를 돌보던 52살 딸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딸은 이 건물 다른 층에 살면서 몸이 불편한 A씨를 돌봐왔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