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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유증상 격리 80명 중 5명 고열 등 호소…300명 PCR 검사

청해부대 유증상 격리 80명 중 5명 고열 등 호소…300명 PCR 검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뢰했다고 군 당국이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현재 청해부대가 있는) 해당 국가 보건당국 인원이 15일 24시(한국시간) 검체를 채취해 현재 검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에 최소 24시간 이상 필요하고 아프리카 현지의 검사역량 등을 고려하면 결과는 일러야 17일 0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이유로 확진자는 어제 확인된 6명 외에 추가되지 않았지만, 유증상자가 80여 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이라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다만 격리된 80여 명 가운데 승조원 5명 정도는 추가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현지 병원과 협조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열,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또 폐렴 증세를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승조원은 상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추가로 현지에서 의료품을 구매하여 함정에 추가 보급했다"며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장병들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월 출국해 이역만리 해상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안전과 사기가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전 국민과 함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월 8일 출항한 탓에 승조원 모두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으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 참모회의에서 방역·의료 인력과 치료 장비를 지원을 위한 수송기 급파를 지시했으며, 군 당국은 이번 주말 수송기를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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