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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들, 새벽까지 6인 술자리…1차 조사에선 숨겼다"

<앵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방역 수칙을 어긴 프로야구 NC 선수들의 거짓 진술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를 선수들이 숨겼다며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밤 시작된 NC 선수 4명과 외부인 여성 2명의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순균/서울 강남구청장 : 야구 선수 4명은 10시부터 다음날 4시 21분까지 그 자리에 참석했고, 외부 지인 2명은 11시 11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 17분까지 그 호텔방에 머물면서….]

결국 백신 접종자 박민우를 제외한 5명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리그 중단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선수들이 이 술자리를 역학조사에서 말하지 않은 것도 큰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는 당연히 확진자와 접촉 여부를 물어보게 돼 있는데, NC 선수 3명은 함께 술을 마신 외부인 2명이 확진됐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1차 역학 조사에서 말하지 않아 방역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겁니다.

[정순균/서울 강남구청장 : 어떤 경로를 통해서 확진됐는지를 파악해야지 확진자를 최소화시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NC 선수들은 1차 조사 과정에서 술자리가 있었던 날에 대한 질문이 없어 답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KBO은 내일(16일) NC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상벌위를 개최하고, 거짓 진술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면 추가 징계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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