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이 민주당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BS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본경선이 시작된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30%대, 이낙연 전 대표가 20%대의 대선후보 적합도를 보였습니다. 범야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대로 다른 주자보다 앞선 걸로 조사됐습니다.
먼저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예비경선을 통과한 6명의 후보 가운데 누가 대선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35%, 이낙연 20%, 추미애 4.7%, 정세균 4.2%, 박용진 3.6%, 김두관 후보 0.4%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적합도를 보니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인데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는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26.7%, 홍준표 의원 10.2%, 유승민 전 의원 7.7%였습니다.
이어 심상정 의원 5.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 최재형 전 감사원장 3.8%, 원희룡 제주지사 2.5%, 하태경 의원 1.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3% 순이었고, 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태호 의원은 1%를 밑돌았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정권 재창출 40.4%, 정권 교체 51.1%로 정권 교체 응답이 10.7%포인트 높았습니다.
지난 4월 SBS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정권 재창출 응답은 5.2%포인트 늘고, 정권 교체는 2.8%포인트 줄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0.7%, 국민의힘 26.3%,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3.5%, 정의당 2.3% 순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44.3%, 잘 못하고 있다 51.9%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에 대해선 폐지 찬성 49.1%, 반대 43.1%로 찬반이 오차 범위 안이었는데, 연령대별론 29세 이하만 유일하게 60%대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해선 모든 국민에게 줘야 한다는 응답 41.5%, 소득 하위 80%만 줘야 한다는 응답이 44.6%로 두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조수인)
<조사 개요>
조사 의뢰 : SBS
조사 기관 : 넥스트리서치
조사 일시 : 2021년 7월 12일~13일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 (성·연령·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 방법 : 무선 전화면접조사 (100%)
응답률 : 22.6%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1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 오차 : ±3.1%포인트 (95% 신뢰 수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SBS 여론조사 통계표 보러가기
▶ [여론조사] 이재명 25.1% 윤석열 24.5% 이낙연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