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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에버콜라겐 1R 후반에만 4언더파 뒷심

박민지, KLPGA 에버콜라겐 1R 후반에만 4언더파 뒷심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최단 기간 6승을 달성하며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절대강자' 박민지 선수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 첫날 시즌 7승을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박민지는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7언더파를 친 공동선두 이승연과 박지영에 4타 뒤진 20위권이지만, 후반에만 4언더파를 몰아치는 뒷심으로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습니다.

박민지는 이날 전반에는 퍼트 난조로 답답한 경기를 했습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습니다.

18번 홀까지 버디 퍼트가 계속 빗나가 1오버파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박민지는 후반 들어 1번 홀(파4)에서 7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금세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5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 1m 옆에 떨궈 가볍게 1타를 줄였고, 6번 홀(파4)에서는 6m 버디 퍼트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7번 홀(파5)에서는 정확한 세 번째 샷으로 만들어낸 1.2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아 3홀 연속 버디를 작성했습니다.

박민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번 컷 탈락했던 용평 대회의 악몽이 떠올랐다. 컷 탈락은 꼭 피하고 싶었다" 면서 "어떻게 해서든 컷만 통과하면 기회가 온다. 내일 2라운드에서 최대한 타수를 줄여보겠다. 7, 8언더파는 칠 수 있는 코스다. 내일 노린 만큼 타수를 줄인다면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4승을 더하면 시즌 최다승 기록(9승)을 넘어설 수 있는 박민지는 "부담은 없다. 최다승 기록을 깨지 못해도 이미 큰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우승을 한 번이라도 빨리해놓으면 기록 경신에 가까워지기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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