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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공관장들과 화상 대화…"선진 외교 펼쳐야"

정의용, 공관장들과 화상 대화…"선진 외교 펼쳐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국의 국제위상에 걸맞은 '선진 외교'를 위한 공관의 역할을 주제로 재외공관장과의 화상 대화를 어제(14일) 저녁 주재했다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정의용 장관 취임 후 지난 2월 화상대화 이후 두 번째 회의로, 상반기 외교 실적을 점검하고, 하반기 코로나19 상황 등 대내외 외교 환경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화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 UNCTAD에서 우리나라의 지위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바뀌는 등 한국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이 확인됐다며 앞으로 국격에 걸맞은 선진외교를 펼칠 수 있도록 공관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본부와 공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세계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선도적 역할, 또 탄소중립과 과학기술 등 새로운 과제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남아공·미얀마·아이티·아프간 상황과 브라질·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 장관은 특히 최근 남아공 시위 사태로 인한 한인 기업 피해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현지 공관이 교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의용 재외공관장과의 화상 대화

회의에 참여한 공관장들은 외교활동을 수행하는 데 있어 주재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선진 외교의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신남방정책과 같은 대표적인 외교전략을 마련하고 기후변화·보건안보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한 적극적 기여와 이를 통한 국익 증진, 우리기업 진출 지원,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대화를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도 본부-공관 간 소통을 원활히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본부-공관 간 협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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