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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가 필수 시설?"…제주도 백신 접종 순위 논란

[뉴스딱]

제주도 이야기인데요, 정부가 이달 말부터 백신 접종을 전국 단위의 일괄 접종과 각 지자체에 자율 접종을 병행하기로 했죠.

제주도의 접종 계획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자율 접종 물량 3만 5천 명분 가운데 유흥업소 종사자를 비롯해서 학원 강사와 콜센터 근무자 또 공항만 근무자 등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주도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도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학생과 청년 등 맞고 싶어도 맞지 못하는 도민이 많은데 사회 필수 인력이 아닌 유흥업소에 우선권을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유흥업소의 경우 우선 접종보다는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유흥업종은 밀접, 밀폐된 시설이고 은폐가 쉽지만 아무리 호소해도 쉽게 검사를 받지 않아서 우선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민 경제와 관광에 영향을 미치고 또 학교가 셧다운 되는 등 파급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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