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NC 박석민 "6명이 치맥" 뒤늦은 실토…경찰 수사 의뢰

<앵커>

프로야구 NC 선수들이 방역지침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을 포함한 6명이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역학조사에서 외부인과 만난 사실을 숨겼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NC의 박석민 선수는 사과문을 통해 방역지침 위반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지난 5일 원정 숙소로 쓰이는 호텔에서 후배인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와 자신의 지인 2명을 포함한 6명이 치킨과 맥주를 먹었다며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 위반을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심각한 일탈 행위가 있었다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선수 생명을 걸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던 박민우는 태극마크를 자진 반납했습니다.

NC 구단은 뒤늦게 사과문을 냈지만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을 이미 파악하고도 쉬쉬하다 의혹이 확대되자 마지못해 고개를 숙였다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역학조사과정에서는 거짓 진술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뒤늦게 CCTV 등을 통해 여성 2명이 선수들의 방에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강남구는 선수들이 거짓 진술을 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NC 측은 "선수들이 방역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대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O는 경찰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선수들을 징계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