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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1km' 오타니, 승리투수…MVP는 게레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투타 동시 선발 출전' 기록을 세운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류현진의 동료 게레로는 괴력의 홈런으로 MVP에 올랐습니다.

오타니는 1번 지명 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섰는데요, 마운드에서는 최고 시속 161km의 강속구로 1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두 번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습니다.

오타니와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을 펼치는 게레로 주니어가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3회 외야 전광판까지 날아가는 비거리 142m짜리 초대형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22살의 게레로는 5회에도 타점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8년 연속 승리를 이끌어 역대 최연소 MVP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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