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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박민지?…"제 골프가 좀 무식하죠"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역대 최단기간 '시즌 6승'을 몰아친 박민지 선수가 오늘(15일)부터 또 우승 사냥에 나섭니다.

 대세로 떠오른 박민지 선수를 김영성 기자가 만나 잘 치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기자>

박민지는 최근 우승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최종라운드 18번 홀 버디로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승부처에서 결정타를 날리는 배짱과 클러치 능력이 압도적입니다.

[박민지 : 절대 지고 싶지 않다. 내가 지면 어쩌지? 못 넣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은 단 1%도 하지 않았거든요.]

시즌 벌써 6승을 기록한 비결로 공격적인 마음가짐을 꼽았습니다

[박민지 : 올해는 무조건 1등 아니면 꼴등을 하자는 마음을 갖고, 다 핀으로 치고, 실수해도 리커버리율(만회율)이 많이 높아졌어요.]

박민지는 드라이브샷 거리가 투어 23위에 불과하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그린 적중률과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며 투어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박민지 (시즌 상금 11억 2천8백만 원) : 제 골프는 장타는 없지만 아이언의 정확도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골프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서기를 맞아 체력 문제를 호소하면서도,

[박민지 : 사실 겨울에 훈련했던 체력을 다 쓴 것 같아요. 저도 지금 많이 힘들거든요. 오직 정신력 하나로 골프를 쳐야 할 것 같아요.]

우승 행진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지 : 폭포수처럼 (우승)하고 있는데 물이 한참 더 쏟아졌으면 좋겠다….]

자신의 골프를 무식하다고 말하는 박민지는

[박민지 : 전 약간 무식하게 골프를 하는 것 같아요. 좌우를 둘러보지 않고 그냥 앞만 보고 가는 성격인 것 같아요.]

남은 16개 대회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과 최고 상금 기록에 도전합니다.

[박민지 :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KLPGA의 역사를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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