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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에 반격 나선 이재명…민주당, '경선 연기' 가닥

<앵커>

지금부터는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최근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이낙연 후보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민주당은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 경선 기간 '김빠진 사이다'라는 말까지 들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공격이 먹힌 것 같다며 상승세인 이낙연 후보를 향해 반격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측근의 옵티머스 펀드 사건 연루 의혹과 전남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을 검증하자며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CBS 라디오) : 진짜로 측근 또는 가족 얘기가 많잖아요. 본인을 되돌아보셔야지.]

다른 후보들도 공세에 합류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당 대표로서 점수를 드린다면 0점"이라고, 박용진 후보는 "그저 그런, 식상한 후보"라고 저격했습니다.

낯선 협공에 이낙연 후보는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라며, "제 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라고 받아넘겼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민주당이 본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상민/민주당 중앙선관위원장 : 당초에 예정된 8월 7일부터의 지역 순회 일정을 순연해야 한다(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지도부와 함께 선관위에서 중지를 모아서 결론을 내릴 생각입니다.]

경선 연기에 부정적이었던 이재명 후보 측도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물러남에 따라, 민주당의 최종 대선 후보 결정은 기존 9월 초에서 9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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