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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한 주 새 확진자 '2배 증가'

<앵커>

4차 대유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해 이제는 전국으로 확산됐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비수도권에 하루 평균 확진자가 한 주 만에 2배 늘었습니다. 정부는 오늘(15일)부터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도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입니다.

이어서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비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심한 곳은 제주와 대전, 충남 등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은 엿새 연속 20%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10곳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에선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도 자정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같은 2단계라도 지역별 감염 상황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대전과 충북은 강화된 2단계가 적용돼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데, 시행 기간이나 영업시간 제한은 다릅니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 아산은 4명까지, 나머지 지역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2단계로 격상한 제주도는 유흥 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추가로 내렸습니다.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곳은 1단계를 유지했지만, 세종은 사적 모임 인원을 4명으로 줄였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국적으로 일률적인 이 생업에 대한 규제들이 작동되기 시작하면 사회 경제적 피해가 불필요하게 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불과 한 단계 격상으론 확산세를 막기 어렵단 지적도 만만찮습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금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같이 움직여야 되는 거고, 지방의 대도시 위주로는 3단계 이상으로 격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이번 주 중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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