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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통령 암살' 추가 용의자로 전 상원의원 등 추적

'아이티 대통령 암살' 추가 용의자로 전 상원의원 등 추적
▲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순찰하는 경찰

아이티 경찰이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전직 상원의원과 공무원 등을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습니다.

경찰이 전날 공개한 추가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존 조엘 조제프 전 아이티 상원의원으로 잘 알려진 야당 정치인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아이티 국민이 굶주려 죽거나 급증한 범죄로 살해당하고 있다며 모이즈 대통령을 코로나바이러스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티 법무부에서 근무한 전력이 있는 조제프 펠릭스 바디오도 용의자로 지목됐습니다.

그는 2013년부터 정부 반부패 기구에서 일하다 지난 5월 규정 위반으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 로폴프 자르는 2013년 미국에서 코카인 밀수 공모 혐의로 기소된 인물입니다.

이들 추가 용의자들이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사저에서 괴한의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이 암살에 가담했다며 20명 이상을 검거했고 3명을 사살했습니다.

이후 민간 보안회사를 통해 이들을 고용한 혐의로 미 플로리다주 거주 아이티 의사 1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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