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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명' 또다시 사상 최다…"당분간 확진자 증가"

<앵커>

코로나19가 반갑지 않은 기록을 계속 새로 쓰고 있습니다. 어제(13일) 확진자가 1천600명을 넘으면서 나흘 만에 다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저녁 6시 기준으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인 1천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주일가량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첫 소식,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판매사원이 감염돼 오늘 10층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신세꼐 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확진자는 147명까지 늘었고,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6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의 백화점 관련 집단감염은 이미 160명을 넘겼습니다.

[20대 시민 : 두렵긴 한데 그래도 가게 되는 것 같아요. 큰 공간이다 보니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발생 확진자는 처음으로 1천100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나흘 전 기존 최고치보다 230여 명 많은 1천600명대로 뛰면서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도 이미 1천200명을 넘어서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8월 말 최대 2천300명 수준까지 우려했던 방역당국은 당분간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하고 계시지만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은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대 환자 증가, 델타 변이 확산 같은 불안 요소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수도권 주말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는 일단 25일까지 적용되는데, 26일 이후 방역지침은 다음 주 초반까지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백화점 같은 대형 유통시설 현장 점검을 주 1회에서 5회로 늘리고, 방역 우수 해수욕장에 혜택을 주는 식의 4단계 후속 조치를 내놨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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