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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지각 장마 끝…이번엔 숨 막히는 폭염이다

<앵커>

지각 장마인 올 장마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오지 못하고 다음 주 월요일쯤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폭염이 걱정인데요, 다음 주에는 한반도도 현재 북반구 곳곳에 살인적 폭염을 가져온 이른바 열돔 속에 갇힐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까지 올라가겠고 서울도 33도가 예상됩니다.

특히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는 더 높게 올라갈 전망입니다.

일본 동쪽까지 물러나 있는 장마전선은 오는 일요일쯤에나 북상해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겠고,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비를 끝으로 장마가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폭염입니다.

장마가 끝난 뒤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지역으로 확장하고, 우리나라 상공으로는 뜨거운 티베트 고기압이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지역으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확장하면서 한반도가 뜨거운 열기에 갇히게 되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한 달간 폭염이 계속돼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됐던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기상청은 올여름이 지난 2018년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고 폭염이 길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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