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에 휴먼뉴딜 추가…안전망 확대"

정부가 한국판 뉴딜 2.0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220조원을 투입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극화에 대응하는 목적으로 청년층의 소득 수준에 맞춘 자산 형성 프로그램과 교육·돌봄 격차 완화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고 그린 뉴딜에서는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한국판 뉴딜 2.0' 정책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누적 총사업비를 기존(뉴딜 1.0)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기존에 부수 과제 수준으로 뒀던 고용·사회 안전망 분야에 사람 투자 개념을 더해 '휴먼 뉴딜'로 격상했습니다.

이번 구상으로 휴먼 뉴딜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 2.0의 주요 3대 과제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휴먼 뉴딜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청년층을 집중 지원하는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청년층에 맞춤형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과 교육비 경감 등 정책적 지원을 제시하는 정책입니다.

양극화 해소 완화 차원에선 교육·돌봄 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교육 분야에선 4대 교육 향상 패키지를 가동하고 양질의 돌봄 서비스 기반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디지털 뉴딜 분야에는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는 신규 과제를, 그린 뉴딜 분야에는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구축하는 과제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