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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유로 우승컵 없이 무더기 징계 위기

잉글랜드, 유로 우승컵 없이 무더기 징계 위기
유로 2020 우승이 좌절된 잉글랜드가 결승전을 엉망으로 만든 훌리건들 때문에 무더기 징계까지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축구연맹, UEFA는 결승전 관중 난동과 관련해 잉글랜드축구협회, FA에 대한 징계절차를 시작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결승전은 훌리건의 난동으로 시작해 난동으로 끝났습니다.

경기 전 술에 취한 훌리건들이 입장권 없이 기물을 파손하고 경기장에 들어가 관중석까지 난입했고, 잉글랜드의 승부차기 패배가 확정된 뒤에는 런던시내 곳곳에서 훌리건들의 폭력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웸블리 안에서도 소란은 계속됐습니다.

경기 중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했고, 양 팀 국가가 불릴 때부터 훌리건들이 소란을 피웠습니다.

일부는 그라운드에 물건을 집어 던지고 폭죽에 불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UEFA는 경기장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FA의 관중 관리 소홀 책임을 묻기로 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UEFA는 잉글랜드 팬이 준결승전에서 팬들이 덴마크의 골키퍼 눈에 레이저를 쏜 데 대해 FA에 3만 유로, 우리 돈 4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결승전과 관련해서는 이보다 무거운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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