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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스토커 피해 이사했는데…보건소가 주소 유출?

[뉴스딱]

스토커를 피해 이사한 집 주소를 보건소 직원이 유출해서 또다시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한 여성의 호소가 나왔습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한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했다는 청원인, 스토커는 '만나주지 않으면 가족을 차로 치겠다'라는 등의 협박을 하고, 집과 직장까지 찾아왔다고 합니다.

결국 스토커를 피해 지난 4월 홀로 이사를 했다는데요, 이사 당일 보건소 직원이 '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됐으니 자가격리 주소지를 알려달라'고 연락을 해와 이사 온 집 주소를 알려줬는데 불과 몇 분 뒤 스토커로부터 새집 주소와 함께 '보건소에서 알려줬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청원인은 스토킹에서 벗어나려 했던 자신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는데도 주소를 알려준 보건소에서 어떠한 조치도 없이 '다시 이사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관할 구청 측은 스토커가 청원인의 개인정보를 언급해서 직원이 의심 없이 주소를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청원인의 민원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내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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