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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지다니…충격의 '홈런 더비' 탈락

<앵커>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는 일본인 스타 오타니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기 33개의 홈런으로 압도적인 홈런 1위를 달리는 오타니는 홈런 11개뿐인 후안 소토와 1라운드에서 맞붙었습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부담이 실린 스윙은 계속 땅볼 타구로 이어졌습니다.

첫 50초 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고, 1분 40초 동안 홈런 5개에 그친 뒤 숨을 헐떡이며 타임을 외쳤습니다.

이때 팀 동료인 슈퍼스타 트라웃의 응원 전화를 받고 고개를 끄덕인 오타니는, 이후 2분 20초 동안 홈런 17개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1차 연장에서도 동률을 이룬 뒤 3번의 스윙으로 승부를 가리는 2차 연장에 돌입했는데, 소토가 3개의 공을 모두 담장 밖으로 넘긴 반면, 오타니는 첫 스윙이 땅볼에 그쳐 무릎을 꿇었습니다.

오타니가 탈락한 뒤 디펜딩 챔피언인 뉴욕 메츠의 알론소가 괴력의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홈런 더비 내내 스윙한 뒤 춤을 추며 여유를 부리면서도 결승전 마지막 6개의 타구를 모두 담장 밖으로 넘기는 압도적인 힘으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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