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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확진 잇따라…노조 "전 직원 검사해야"

<앵커>

서울에서는 사람들 많이 오가는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에 이어, 시내 다른 백화점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취재 결과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백화점 노조는 모든 직원을 선제검사하고 영업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13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영업 중단 일주일 만에 문을 다시 열었는데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QR(코드) 체크랑 손 소독 한 번씩 부탁드릴게요.]

체온 검사뿐 아니라 QR코드까지 찍어야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백화점은 여전히 방문자 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의도 더현대에서는 직원 2명이 확진됐고, 압구정 갤러리아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는데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 백화점 그러니까 유통시설에서는 (QR코드 찍는 곳은) 지금까지는 무역센터점밖에 없죠.]

더현대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하 2층 매장만 일단 폐쇄하고, 다른 층은 그대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타 매장 직원 : 저희도 사실은 불안한데 저희도 손 소독을 계속합니다.]

최근 백화점 내 확진이 잇따르자 손님 발길이 뚝 끊긴 상태.

[신세계백화점 식품관 직원 : 확진자 조심하라고 하니까 고객님들이 많이 안 나오시는 거 같아요. 월요일부터 조금씩 줄어들기는 했어요.]

줄을 섰던 명품 매장도 사람 한 명 없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백화점 명품 매장 앞 줄, 지난4월/현재 달라진 모습

대체로 마스크를 잘 쓰고 있었지만, 식품관에서는 여전히 턱스크를 하거나 음식이 나오기도 전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모습도 보입니다.

백화점 거리두기

잇따른 확진으로 불안감이 커지자, 백화점 노조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 직원 선제검사와 주말 전국 모든 백화점의 휴무 조치, 백화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강동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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